미국의 작은 마을의 축제를 가다 : Pleasant Valley Day

지난주 토요일, 10월 5일에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작은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다.
 
축제는 따뜻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고, 무료 라이드가 설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었다.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다양한 물품을 가지고 나와 포켓몬 카드부터 아이스크림, 지역 특산물인 피치 위스키, 이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꿀까지 여러 가지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여기저기 구경하며 지역 상인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살펴봤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도 사 먹었다. 그런데 아이스크림 세 개의 가격이 무려 33달러나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 맛은 아니었는데, 그냥 축제의 분위기를 즐기는 걸로 만족해야 했다. 밴드도 축제 현장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돋우었고, 사람들은 자유롭게 음악을 들으며 가족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은 모두가 축제의 분위기 속에서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낸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